
일본 내 기독교가 종교가 아닌 이데올로기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정민 일본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는 10일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와 세계한인방송협회(WAKB)가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강연에서 "일본 기독교를 단편적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일본 사립학교 중 기독교대학이 40%를 차지하지만 실제 기독교인은 전 국민의 0.8%에 불과하다"며 "기독교가 기독교주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기독교 신앙보다는 윤리와 정신을 강조하기 때문"이라며 "한 번 믿으면 제대로 믿으려는 일본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연자로 나선 주준서 WMBC-TV 대표는 '방송미디어의 변화 대응과 기독교 매체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기계와 기술의 발전으로 방송환경이 시시각각 변화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의 발전은 오히려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게 됐다. 하나님의 지혜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 후에는 몽골 오렌지케이블TV 이성욱 대표, 뉴질랜드 해피월드TV 김운대 대표, 워싱턴 WBSTV 유관일 대표에 격려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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