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여 회원사가 활동하는 세계한인방송협회(회장 김명전, Worldwide Association of Korea Broadcasters)가 'WAKB 2018 제주대회'를 열고 한인방송의 발전방안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한인방송협회가 '2018 제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선 흩어진
한인 방송사들의 연합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데일리굿뉴스
"더 견고한 연합 기대…750만 교민 연결에 최선"
이번 대회는 '6대주에 뿌린 열정, 하나되는 한인방송'이란 주제로 14일부터 양일 간 제주에서 개최됐으며 각 회원사의 대표와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연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방송미디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됐다.
TV, 라디오, 인터넷 분야별로 이루어진 분과토론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방송사간 활발한 교류를 도울 예정이다.
세계한인방송협회 김명전 회장은 "이번 제주대회를 계기로 흩어져 있는 한인 방송사들이 더 견고하게 연합하길 기대한다"며 "WAKB가 한류열풍을 잇고 750만 교민들을 연결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방송미디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데일리굿뉴스
WAKB 2018 제주대회엔 김명전 회장(GOODTV 대표이사)을 비롯해 한용길 부회장(CBS 사장), 주준서 부회장(미국 뉴저지 WMBC-TV 사장),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한인방송사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당초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축하의 뜻을 보낸 것으로 대신했다.
특별히 WAKB는 제주대회를 통해 비전선언문을 채택하고 선포함으로써 세계 한인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방송 협의체가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WAKB 제주대회는 지난 4월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기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개최된 첫 행사다.
다음은 비전선언문 전문이다.
[비전선언문] WAKB 세계한인방송협회는 세계에 거주하는 한인 방송인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국제 방송문화의 창달과 방송정보 교류를 통하여 인류의 행복과 번영, 세계평화와 질서유지에 공헌하기 위해 2005년 설립하였습니다. 창립 13주년, 그동안의 성과도 적지 않습니다. 북미, 남미, 극동·동남아·대양주, 유럽, 아프리카, 중동·러시아 지역에 20개 방송사를 지원했으며, 많은 방송인들이 WAKB를 통해 상호 프로그램을 교류하는 등 방송발전에 다양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2018 WAKB 제주대회는 지난 13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WAKB는 새로운 각오로 세계 한인 방송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는 더 넓은 광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방송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서로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WAKB는 세계 곳곳에서 모국 대한민국의 아들, 딸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750만 한인들의 소통의 통로이자, 교류의 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나아가,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하는 자세로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자 합니다. 이에 WAKB 66개 방송사 회원의 뜻과 의지를 모아 비전선언문을 채택합니다. [선언] 하나, 우리는 세계 한인 공동체를 위하여 품격 높은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하나, 우리는 방송을 넘어 우정과 선의로써 교류하고 회원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적극 공헌한다. 하나, 우리는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세계 750만 교민이 ‘한인’의 이름으로 굳게 단합하는데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방송을 통해 교민 사회와 공동체가 세계 최고의 민족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초석이 된다. 하나, 우리는 조국의 번영과 발전, 평화통일을 위해 750만 교민의 의지와 역량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 “6대주에 뿌린 열정, 하나되는 한인 방송” 2018. 0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