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곳곳에서 운영하는 한인방송사들의 협의체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WCBA와 세계한인방송협회 WAKB의 정기총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총회가 2년만에 열렸는데요. 방송사간 협력을 위해 각국 한인방송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미디어 사역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지도록 총회에 앞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재외동포들을 위해 미디어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한인 방송사의 각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WCBA와 세계한인방송협회 WAKB는 서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로 약화됐던 방송사 간의 교류 및 협력 강화를 다졌습니다. 오랜만에 고국에서 인사를 나누게 된 각 방송사 대표들은 반가움과 기쁨으로 감사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총회 첫째날인 24일 열린 개막 감사예배에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 설교에 나섰습니다. 류 총회장은 “팬데믹의 위기를 이겨내는 능력은 오직 복음”이라며 기독교 방송으로서 복음 전파 사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류영모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면 복음이요, 하나님의 말씀이요, 주님이 세우신 교회입니다. 우리 기독교 방송의 정체성이 있다면 교회의, 교회에 의한, 교회를 위한 방송이라고... 교회를 살리는 것이 우리 기독교 방송, 언론들의 사명이요,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이어진 순서에서는 대회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축하인사에 나선 WCBA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그 어느 때보다 방송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며 각 방송사 대표들에게 사명을 위해 더 헌신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 이영훈 이사장 /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 이때야 말로 우리 WCBA 세계기독교한인방송들이 다 일어나서 선교전략을 극대화해서 이제는 보지 못했던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선교 역사 이뤄가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WCBA와 WAKB의 회장을 맡고 있는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는 각국의 한인 네트워크와 미디어 선교 사역 발전을 위해 먼 걸음을 해준 회원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교민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관으로서 활약하는 한인방송사들을 향해 정부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명전 회장 /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세계한인방송협회 : 해외교민방송사가 정말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관이자 대한민국 정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질 때라는 생각을... ]
한편 25일 열리는 WCBA와 WAKB의 총회 본회의에선 2022년 사업계획 보고와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이 이어지며 향후 협회 차원의 미디어 사역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집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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