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방송협회 제10차 대회엔 굿티비를 비롯한 국내외 50여개 회원사가 참여해, 한인방송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WAKB 세계한인방송협회 ⓒ데일리굿뉴스
한인방송인의 상호연대와 국제방송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세계한인방송협회가 ’서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세계 속의 한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는 한인방송’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뉴욕, 캐나다, 몽골 등 세계 각지의 한인방송인들이 참석했습니다. 대회에서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춘 컨텐츠 제작방안에 관한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강사로 나선 FGTV 최진탁 국장은 “발전하는 미디어시대를 따라가기 위해선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것을 파고들어야 하며 교회도 미디어 중심으로 가기 위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그는 “요즘은 설교도, 강의도 짧아야 하듯 양질의 컨텐츠를 짧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선거와 한국 법인 등록 건이 다뤄졌습니다. 회장선거는 현 회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봄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법인 등록 안건은 회원들의 동의로 통과됐습니다. 이사회는 협회가 정부로부터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국 법인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관련 논의를 지속해왔습니다. (김명전 회장 / 세계한인방송협회) “한국 법인에 등록이 안 돼 있으니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중요한 공무원 입장에 있을 때 공식적인 행사로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식적으로 정부가 인증하는 단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협회는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단체가 돼서 한인방송의 발전을 위해 더욱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집니다. 안건이 통과됨으로써 현 집행부는 내년 총회 전까지 한국 정부와 협의해 단일 정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세계한인방송협회는 세계 곳곳에 한인 방송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방송정보교류를 통해 세계평화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 창립됐습니다. 이후 볼리비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20여개 방송국을 설립하고 지원했습니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